[독자마당] 심각한 한국의 저출산
한국이 저출산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젊은 부부들은 출산을 기피하는 결과라고 한다. 이로 인해 가정의 전통가치는 물론 건강한 사회구조 유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모든 생명체는 끊임없이 존속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 인간은 유한한 생명을 무한 유지하기 위해 남녀 간 결혼으로 후대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이를 실현한다. 그러므로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은 것은 본능에 순응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예로부터 결혼은 인륜지 대사라고 했다. 이는 모든 삶의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다.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구성하며 양측 가정,가족의 연대로 소속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확장해 가는 일이다. 결혼과 출산의 이런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결혼이 젊은 층의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독신 가정이 늘어나고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인구 감소,경제위축,학교와 지방 소멸 현상 등 사회 퇴보의 불길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저개발국들의 출산율은 높은 편이다. 이 덕분에 세계 전체 인구는 증가하지만 이로 인해 기아,질병 등의 문제들도 생기고 있다. 선진국들은 진취적 사고와 교육으로 발전을 지향하면서 현재의 성과를 이뤘다. 그런데 선진국 국민은 치열한 경쟁과 높아진 욕구 등으로 인해 자신의 삶 이외에 후대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인륜지 대사는 한참 뒤로 밀려나게 되니 선진국의 역설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 모든 사회적 파행의 방향을 바로 잡아 정상적인 괘도를 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각과 대응책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때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마당 저출산 심각 저출산 문제 출산율 저하 선진국 국민